그저 그런 사진전은 수많은 작업들이 그저 그렇게 소모돼버리는 현실에 대한 회의감으로부터 시작된 전시이다. 그래서 본 전시에는 어떠한 일관적인 개념이나 주제도 존재하지 않으며, 일관성 없는 사진들로만 구성된다. 그저 그런 사진전이란 말처럼 그저 그런 사진들이 모여 전시가 되는 것, 즉 역설적으로 주제가 없음이 주제가 되는 것이다. 나아가 본 전시는 대다수 관객이 가지는 그저 그런 전시 관람 태도에 대한 비판으로서, 본 작업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제대로 된 전시가 무엇인지 상기시킴과 동시에 그들의 관람 태도에 관해 생각해보게 만듦을 목적으로 한다. '문화예술공간 안정'은 중앙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석사과정에서 함께하게 된 안영준 & 정찬민 작가 커플에 성을 따서 만들었으며 '안정하다' 라는 중의적 표현을 담은 공간이다. 이 공간은 항시 쇼윈도를 활용한 전시 공간인 동시에 작업실로 운영 중이며, 기획하고 있는 전시에 따라 작업실 내부도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