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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dea Meets sewoon, 세운과 팀 <플락플락>의 아이디어가 만나다


세운과 팀 <플락플락>의 아이디어가 만나다

인쇄물 기반으로 포스터나 낱장 인쇄물부터 책까지 여러 가지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나 페스티벌 등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작업도 종합적으로 하고 있고요, 지금 세운메이드와는 타이벡 소재로 만든 판초 우비를 만들고 있어요.


판초 우비의 이미지가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왔어요. 판초 우비는 형태도 단순해서, 그걸 입으면 뭔가 그냥 그래픽 포스터를 뒤집어 쓴다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그 점이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와서 전부터 제품으로 구현을 하고 싶었어요.


세운메이드에 참여하게 되면서, 세운협업지원센터의 소개로 을지로에서 소규모로 작업복을 제작하는 분을 소개받았어요. 제 고민을 정말 잘 이해해주시더라고요. 동대문 같은 곳에서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이 샘플 요청하고 하는 과정이 문턱이 상당히 높아요. 그런데 미리 이 과정을 경험하신, 좋은 분을 다행히 만나서 상담도 많이 하면서 그렇게 제작 중이에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사실 우비라는 건 이미 많이 나와 있긴 하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나오고요. 하지만 그런 제품의 경우 주로 대량으로 생산하다보니 옷의 미감 같은 부분에서 디자인적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만들고 있는 제품의 경우엔 소량 생산이기도 하고, 저도 실험해보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어서요. 기존 상품들에 비해서는 조금 다른 감각을 갖춘 제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저도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세운상가, '메이커시티 세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게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