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동네소식영업환경개선사업 <우리상가를 바꿔주세요> #2 청계상가 이야기 : 과거와 현재

영업환경개선사업 <우리상가를 바꿔주세요>

#2 청계상가 이야기 : 과거와 현재

_

1960년대까지 서울에서 가장 어두운 곳 중 하나였던 세운지구는 1967년 불량주택지대 재개발 수립과 함께 도심 속 공간으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었습니다. 1966년 착공해 아시아상가와 청계상가가 11개월 만에 완공되었고, 1968년 세운상가가 세워졌습니다. 전기, 전자산업의 메카로 도시의 새 바람을 일으킨 세운은 도심대표상권으로 우뚝 섰습니다.

_

상가 내부로 들어오면 1~4층은 상가 형태, 그 위로는 아파트로 구성되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 보편화된 도시의 삶이 서울에서 가장 먼저 구현된 것입니다.

_

호황기가 지나고, 주로 오락기와 음향기기가 들어선 청계상가는 정책과 산업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다른 산업 지역으로의 이전 등 다양한 이유로 청계상가의 많은 부분이 비어지고 창고로 바뀌어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_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창고가 늘어나며 생긴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적재물이 복도로 나오게 되면서 복도가 점점 좁아졌고, 높게 쌓은 짐으로 화재와 같은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또한 설비, 시설물이 노화하며 미관을 해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_

복도, 점포, 창고환경을 조금씩 바꾸고자 합니다. 복도의 천장을 정리하고, 마구잡이로 쌓인 적재물을 위한 선반을 만들고, 창고와 점포의 입면 디자인을 개선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인 분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_

상인 분들의 생활이 보다 쾌적해지도록, 외부인도 사용하는 공용공간으로 변화하도록, 앞으로 지속가능한 청계상가로 변화하도록 관심 가져주세요!


[위의 내용은 세운상가, '메이커시티 세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게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