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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dea Meets sewoon, 세운과 팀 <서울익스프레스기술랩>의 아이디어가 만나다

Idea Meets sewoon

세운과 팀 <서울익스프레스기술랩>의 아이디어가 만나다


제작 중인 커스텀 컴퓨터 케이스(가칭)는 전시 작업하면서 착안한 제품이에요. 전시 설치를 위해서 컴퓨터 인클로저(enclosure) 디자인(외형 디자인)을 한두차례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어느 소프트웨어를 보여주는 작업인데 전시할 때는 패키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 때마다 "이런 식의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컴퓨터 케이스라는 게 다 비슷비슷하고, 또 어떤 유행을 따라가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저희 팀이 생각하기엔 남성 중심적인 디자인 가치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그보다 뭔가 하나의 가구로서, 더 디자인스럽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을 했어요.


컴퓨터 케이스는 또 패키징이 어려워요. 보통은 케이스도 컴퓨터의 형태로 만들어지다보니 포장이 크고, 포장에 들어가는 부자재도 커야 하고요. 하지만 저희는 그와는 다른 생산 방식을 추구해요. 그래서 최소한 접는 방식으로 만드는 것, 그게 우선 가장 큰 목표인데, 그러다보니 생기는 문제들이 있고 그것들을 조금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세운메이드>가 새로운 창작자들이 지역 제조 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곳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거의 모든 일들을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다 처리할 수 있고요. 여러 군데에서 작업하게 될 때에도 걸리는 것 없이 이 제조 산업 시스템 안에서 결과물을 낼 수 있거든요. 세운메이드가 이 장소와 아주 적합한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해 왔어요.


[위의 내용은 세운상가, '메이커시티 세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게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