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시티 세운 ㅡ
도심제조업의 미래를 향하여
도심제조업, 실험과 창작, 창업을 지원하는 클러스터
메이커시티를 표방하는 세운상가군의 잠재력은 기존의 제조업, 유통업의 기반과 도심부의 입지를 바탕으로 한다.
다양한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고, 특정 가공 공정 기능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포진해 있는 세운상가 일대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는 젊은 창업자, 창작자에게 거대한 실험실과 같은 곳이다. 금속가공, 기계부속과 재료, 전자설계와 제작, 전자부속과 공구 판매 등과 같이 전자와 기계 분야에 특화된 세운상가군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떠받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인프라가 된다. 도보로 연결할 수 있는 오래된 시장들, 즉 을지로 조명과 건축자재, 세운상가 일대의 전기전자와 기계금속, 방산시장의 포장재료, 목재와 가구, 인현동의 인쇄골목, 동대문시장으로 이어지는 패션상가에 이르기까지 소규모 산업박람회가 매일 열린다.
자원과 시장, 연계망이 작동하는 1㎢의 메이커스페이스
세운상가군이 위치한 도심부에는 누가 어떤 물건을 얻으려고 하는지, 어떤 재료를 어떻게 가공하는 것이 적절한지, 어디에 좋은 기술이 분포하고 있는지 제조와 관련된 정보가 골목에서 골목으로 흘러 다닌다. 누군가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하면 함께 또는 대신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시제품의 제작과 검증, 이를 통한 제품의 실제화, 필요한 만큼의 소량 생산, 전문 연구소의 테크니컬 랩이 이곳에서는 가능하다. 많은 기업들이 시장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운영하는 안테나숍은 이곳에서 기술 지식을 감지하는 곳이 될 것이다. 30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메이커 스페이스, 산업적 이해도가 높은 자원들의 집적지, 메이커시티 세운을 꿈꾸는 이유다.